TS-401 윈도우7설치기
다사다난한 과정(이라고 하면 과장이 심한 것이겠죠?)을 거쳐서 설치에 성공했습니다.
처음 이 제품을 리뷰용으로 인도받은 날에 TG측에 질문을 했었습니다. “윈도우7으로 업그레이드 되도록 이벤트가 된다고 하는데, 테스트 동안에 가능합니까?” 라고 했더니, 그건 안된다고 하시더라구요. 테스트 기간상의 이유였던 듯 합니다.
그 다음으로 시도한 것은 바로 ‘윈도우7 얼티밋 런칭파티스페셜에디션’이라고 불리는 버전을 설치하는 것이었습니다만, 언어문제로 일단 충돌해서 TG측에 연락해 보니, 의외의 답이 왔습니다. 블로거들 사이에서 ‘런칭파티 스페셜에디션’이라고 불리는 물건은 실은 테스터버젼이라서 한 컴퓨터에서 정품인증 받으면 다른 컴퓨터에선 다시 인증받기가 어렵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것은 좌절되었습니다.
이래저래 낙담하고 있는데, 광명이 비추었습니다. 바로 대학생할인 프로모션~! 요때다~~하고 산 다음 설치하려고 하자, 또 골치가 아팠던 것이 제가 구입한 것이 하필 프로페셔널 64비트였단 거였죠. 하드디스크에서 바로 업그레이드가 진행이 안되더군요. 비스타 홈프리미엄 32비트와 맞지 않기 때문인지, 부팅디스크 상태로 만들어서 하라는 메시지가 뜹니다.
거기에 TG측에 또 문의를 해보니, 그렇게 업그레이드 하면 부팅초기에 F5로 공장출시상태로 돌리기가 쉽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TG 본사나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면 되기야 되겠습니다만...)
어차피 TS-401유저들이야 다들 윈도우7으로 업그레이드해서 쓰게될 텐데, 비스타에서 평가하는 것 보단 윈도우7에서 평가해보는 리뷰글도 하나쯤 작성해 올리는 것이 좋겠다~라고 생각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제 생각에도 불구하고 어려움을 겪었습니다만, 기어이 인프라레드라는 프리웨어프로그램으로 DVD로 구워내어서 시험설치 해보았습니다. (아마 여기에 정품인증 하게 되면, 나중에는 TG를 통해 제공받을 윈도우7홈프리미엄이 설치하고 나서, 다른 노트북에 이 윈도우7프로페셔널을 탑재할 적에 인증문제로 골치를 좀 앓을 가능성이 없진 않지만, 리뷰를 위해선 이 정도 귀차니즘은 극복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TS-401 유저들이 업그레이드를 통해 쓰시게 될 윈도우7 홈프리미엄 과는 다른 프로페셔널 64비트 버젼이란 점을 미리 주지시켜드리는 바입니다. (리뷰상에선 큰 차이까진 없겠지만요) 제 개인적 견해로는 약간의 추가비용을 더 내는 방식으로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윈도우7 홈프리미엄 대신에 윈도우7프로페셔널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만, 마이크로소프트사 측의 정책 등의 문제로 쉽지는 않을 듯 합니다. 윈도우7프로페셔널의 XP모드를 쓸 수 있다면~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적지는 않은 것 같더군요.
이런 일련의 일들과 바쁜 일상 때문에 간신히 지난 주말께에 일단 설치를 마쳤습니다. 설치과정에 MBR을 날려버리는 뜻하지 않은 실수를 저질러서 다시 공장출시 상태로 복구하면서 시간을 허비한 것 등등은 TS-401 구입유저분들이 겪으실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왜냐면, 그냥 업그레이드 DVD를 넣고 돌리시면 될 테니까요. 그 사이에 사용하신 게 있으시면 안전하게 백업해 두시면 되겠구요.
창이 두개처럼 보이는 것은 실은 하나는 그림판에 먼저 붙여진거라서 그렇습니다.
깔끔하게 스샷을 못만들어서 죄송합니다. 리뷰 처음하다 보니~~
그리고 이건 비스타 OS에서 돌린 영화 '아바타' 트레일러입니다. 퀵타임플레이어에서 돌렸는데, 크기가 작게 나온 것은 화면 크기를 넘어서 나오기에 화면크기에 맞춤을 선택했더니 상하로 맞춰서 나왔습니다. 12월18일부터 상영예정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선 크리스마스에서 신정연휴 사이에 상영을 시작하겠지요? 그러나 자랑스런(?) 솔로부대원인 저는 커플들 틈사이에서 고독을 곰씹고 싶진 않아서 그 보다 좀 더 뒤에 보러갈까 합니다. 트레일러만으로 잠시 감상을 평가하면, 예전에 나온 여러 영화들에서 본 장면들이 오버랩되는군요. 어찌되었건, 1080p를 균형조정모드에서도 잘 플레이했습니다.
참고로 비스타에선 윈도우 체험지수로 4.1을 받았습니다.
노트북 그래픽 치고는 좋은 편이지만, 그래도 데스크탑에 비하면 밀리니 점수가 이 정도 인 것 같습니다.
그럼 윈도우7에서는 어떨까요?
우선 설치가 완료된 화면부터 볼까요.
깨끗한 윈도우7입니다. 다만 아쉬운 것이 있다면 아래쪽 작업표시줄이 좀 두꺼운 게 아닌가? 싶습니다. 모두가 공간에 여유가 있는 24인치 LCD모니터를 쓰는 것도 아니고, 미니노트북이나 넷북 사용자의 경우엔 여유공간이 줄어들어서 좀 답답할 듯 싶습니다. 조정을 통해서 크기를 바꾸는 방법이 있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종료버튼도 논란이 있었던 비스타와 달리 기존 윈도우 사용자에게 더 쉽도록 바뀌었습니다.
장치관리자를 확인해 봅시다.
넵, 한번 설치하니까 그냥 모두 인식되었습니다. 별도의 장치인식 절차가 필요없군요. 다만, 이 시험에선 웹캠 프로그램 등은 원래의 비스타를 둔 채 직접 업그레이드 한 것이 아니라서 그런지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시 다운 받으면 되겠지요?) 웹캠 자체-하드웨어적으로-는 당연히 인식합니다.
그래픽을 돌려봅니다. 여기서도 같은 화면으로 돌립니다. 끊김없이 아주 깔끔하게 돌아갑니다. (풀화면으로도 잘 돌아갑니다만 스샷찍기가 불편해서 따로 잡진 않았습니다) 아직 응용 프로그램을 그다지 설치하지 않은 덕인지 모르겠지만, 체감으로 느끼기엔 윈도우7이 비스타보다 더 가벼운 느낌입니다. 그러니까 결론은 TS-401사시면 정품 등록하시고, 윈도우7업그레이드를 받으십시오~가 되겠습니다. 어차피 이 윈도우7설치 테스트 자체가 ‘TS-401에서 윈도우7을 돌리면 어떻게 될까?’라는 것을 실험해보자는 것이니까요.
이왕 한번 윈도우 7에서도 평가를 받아보자구요~
어랏? 점수가 0.1 점 올랐습니다!
빠르다고 느낀 게 '느낌'만은 아니었나 봅니다~프로세서 등에서도 올랐습니다~
TS-401, 윈도우7과도 궁합이 잘 맞는 듯 합니다. 더 정확하겐 '윈도우7에 더 잘 맞습니다!'
TS-401(뿐만 아니라 다른 컴퓨터에도) 윈도우7추천할 만 합니다~
다만 여전히 좀 아쉬운 점들이 없진 않습니다. 예전에 지적했던 것도 있지만, 전원어댑터에 벨크로 방식의 테이프가 없어서 전원케이블 관리하기가 불편한 점도 있습니다. 비용을 약간 더 들이더라도 (대량생산하는 이상 노동비용을 감안해도 그렇게 많이 들진 않을 듯 합니다만) 사용자 편의를 생각해주는 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TG측에서 야심차게(?) 개발,설치한 ‘TG IP매니저 2.5’도, 고정IP사용 등 경우에는 좋습니다. 다만, 패스워드를 요구하는 프로그램(예컨대 KT 네스팟 접속관리자)과의 연동이 좀 어려운 점, 각 프로필이 직장/가정/학교/공공장소/카페 등등의 다양한 이미지 아이콘으로 직관적으로 인식가능하게 되어 있지는 않은 점 등등이 보입니다. 이를 비롯하여 몇몇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에서 앞으로도 조금씩, 그리고 가능한 신속하게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눈에 띕니다. TG측도 인식을 못하진 않은 듯 하니 조만간 좀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리라 봅니다.
저의 TG와 TS-401에 대해 토로하는 아쉬움에 대해, 다른 체험단 분들은 ‘애정이 있어서~’라고 좋게 봐주시던데, ‘사랑해서 보게 되면, 그때 보는 것은 예전과 다른’ 걸까요. 애정의 반대말이 무관심이라고 한다더군요. 저는 TG와 에버라텍 노트북에 최소한 무관심하진 않은 것 같습니다. 애정의 깊이는 저 스스로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건 오랜 시절이 지난 다음에 돌이켜 봐야 알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