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보기에 적절한 태블릿은?
아이패드2도 좋은 것 같긴 합니다만, 무게라는 점 때문에 좀 더 가벼운 갤럭시탭8.9를 노리고 있는데, 

혹시 갤탭 8.9로 논문보기를 하시는 분 안계시나요? 액정크기가 좀 작아서 글자가독성이 떨어질려나 

싶어서 좀 걱정됩니다. 그게 아니라면 무게와 크기 때문에 갤탭 8.9로 갈텐데 말입니다. 


사실 PC도 데스크탑은 소음문제도 있고, 노트북처럼 잠시 꺼둔모드에서 바로 작동시키게 할 수 없으니 

계속 켜두게 되는 점도 있어서 현용 데탑을 퇴역시키고 노트북으로 바꿀까? 싶기도 합니다만. 이건

부수적인 비용문제도 만만찮고 해서 차후로 미루고 있습니다. 어느쪽이라도 PDF파일로 논문보는데는 

그닥 적합하질 않긴 합니다. (물론LCD모니터 틸트or 대형 LCD모니터+무소음환경구축을 하면 되는데

 이건 비용이 만만찮..)


by 시쉐도우 | 2012/01/28 22:43 | 문명의 이기들 (IT, etc) | 트랙백 | 덧글(8)
어느 날의 전향(?)
 
 기숙사 밥에 적잖이 질려있었던 탓이리라, 식권값에 훨씬 미달하는 것이 틀림없을 원가로 만들어진

 밥은 메뉴가 금방 비슷한 것이 돌아오는 데다, 양도 질도 부실한 탓에 금방 물리기 일쑤다. 아마

 거울로 비춰보았다면 정말이지 삶의 재미도 다 잃어버린 지친 패배자같은 어둔 표정을 한 채

 꾸역꾸역 밥을 입안에 밀어넣고 있었다. 그저 살기 위해서 먹는.

 그러던 중에 우물거리며 고갤 들어 주위를 살펴보면 실험실과 도서관에서 제각각 기어나왔음이

 분명해 보이는 인간군상들이 옹기종기 식당안으로 들어와서 낭패한 표정을 한 채 밥을 먹고 있었다.

 묘한 동질감이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통증과 싸우고 있는 내가 제일 무뚝뚝한 채 있었겠지.

 어차피 표정들이란 그 가운데서 마음을 읽어내어야 하는데, 다들 비슷비슷해 보이는 것은 삶에

 그만큼 부대끼면서 살고 있기 때문일 터. 그 가운데서 외국인들 조차도 크게 다르지 않은 표정들을

 한 채 그 속에 뒤섞여 있었다. 그것은 아주 짧은 순간이었다. 정말 1초도 되지 않을 듯 한 찰나,

 얼굴을 돌리며 자신에게 말을 건 (아마 그랬던 것으로 기억된다. 어깰 두드렸나? 갸웃갸웃) 사람을

 바라보던 한 여학생의 얼굴이 순식간에 변화되어가는 장면들은 필름을 한장씩 슬라이드로 보여주는 것

 처럼 촤르륵 바뀌고 있었다. '아! 정말로 사랑하는 거구나.'라는 것을 이 모태솔로 조차도 금방 알 수

 있게 하는 다채로움의 간격은 옛날 TV광고에서 색감과 화질을 과시하기 위해 흔하게 보여주던

 장미꽃이 피는 장면만큼이나 경이로웠다. 한국인이 아니라서 더 표정의 다양함을 보여주었던 것일 수도

 있겠다. 그렇다고 한들, 살폿 수줍음이 연하게 깔린 듯 한 반가움과 의심할 나위없이 행복이 가득한

 환한 낯은 어느 꽃보다 아름다운  것이었다. 그걸 보면 이 회의주의자 조차도 최소한

'사랑하는 사람은 꽃보다 아름답다'는 명제에는 스스럼없이 동의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사랑한다면 저토록 반가운 걸까? 그런 사랑은 무엇일까? 아주 짧은 순간에 내게 의문을 던져준

 이국의 여인에겐 궁금함과 함께 감사하는 마음이 든다.




 굳건한 모태솔로인 이 사람의 평정심(이라기보단 귀차니즘이 더 큰 것이겠지만)을 한 순간에 뒤흔든 어느 일상,

 저토록 반가운 것이 행복한 것이 사랑이라면......

 
 물론 '그런거 없더라!' 라는 게 사랑의 끝까지 가본 사람들의 마음일지도 모르지만...


by 시쉐도우 | 2012/01/28 21:34 | 인생과 지혜 | 트랙백 | 덧글(2)
근래 보다 놀란 웹툰
'창백한 말'이란 다음연재웹툰을 보았습니다.

창백한 말이란 equus albus라는 뜻일까요?

웹툰의 퀄러티가 보통이 아니란 말을 들었긴 했습니다만, 이 정도라면 어지간한 출간만화보다도

낫지 않은지 싶습니다. 하긴 요즘은 웹툰->출판 으로 가는 경우도 많다죠?

물론 역덕+ 전쟁사덕후스런 시각에서 보면 총기류와 그 작동의 묘사는 사실과 좀 다른 부분이

있다고 해도 말입니다. ^^ 중간에 보면 머스킷의 개머리판이 아래로 접힌 모습은 마치 현대식 산탄총을

재장전하기 위해서 꺽어놓은 것 같아 보이기도 하고, 부싯돌발화장치가 작동되어 불꽃은 튀기는 데 정작

그 위치에서 불꽃이 튀기는 게 맞는지 싶다던가 말입니다.

이런 소소한 오류정도는 넘어가주자구요. 스토리는 지금 막 떡밥공세를 은근히 퍼붓고 있는데

(낚시터에 이렇게 많이 뿌리면 혼납니다?) 잘 수습할 수만 있다면 괜찮을 듯 싶어요.

http://cartoon.media.daum.net/webtoon/viewer/13253

목요연재라는군요. 스토리 자체는 약간 순정만화스럽게 흘러가는 것 같지만 앞으로 어디로 갈지

관심을 끕니다.

단순한 웹툰이라기엔 너무 고퀄리티로 그려내는데다, 창작의 고통을 얼핏은 알고 있는지라(물론 만화를 그릴

재주는 제겐 없습니다만) 이 정도로 그리기 위해서 얼마나 고생할지 생각하면 그저 덜덜덜...

RSS주소 : http://cartoon.media.daum.net/webtoon/rss/palehorse 입니다.

 
by 시쉐도우 | 2012/01/08 14:26 | 보고, 듣고, 즐기고[문화]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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